홍준표 “내란죄 성립 어려워…수사기관, 거짓 선동”

김기덕 기자I 2024.12.17 18:42:44

본인 SNS에 내란죄 주장 비판
“계엄은 일시적 국지적 소란”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란죄는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정상화를 내걸었기 때문에 내란죄는 되기 어렵다”고 썼다.

홍 시장은 12·3 비상계엄도 폭동으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폭동은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할 정도여야 하는데 이번 계엄의 경우는 폭동이라기 보다 일시적인 국지적 소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계엄사태와 관련 “내란죄는 성립되기가 어렵고 직권 남용죄 정도로 보여진다”며 “직권남용죄는 현직 대통령의 경우 재직중 형사상 소추는 되지 않지만 탄핵사유는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경 행태에 대해 “수사기관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공다툼 하는 게 참 어이없는 행태로 보인다”며 “박근혜 때는 적폐청산 프레임을 짜더니 이번에는 턱도 없는 내란죄 프레임으로 거짓 선동 하고 있다. 정신들 차리자”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탄핵안 통과

- “서스펜스·사랑 섞인 대작”…尹 체포 시도 본 중국 반응 - 尹 체포 주말에 재시도할까.. 공수처 "검토중"(종합) - 尹 체포 무산에…`밤샘 농성 경쟁` 돌입한 탄핵 찬반 집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