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환경·교통·에너지·통신부 장관이 9일 삼성SDI(006400) 배터리연구소를 방문했다.
로이타르트 장관은 이날 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대사 등 일행 20여 명과 함께 수원에 위치한 삼성SDI를 찾았다. 로이타르트 장관은 스위스의 전력·자동화 기술기업인 ABB가 삼성SD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연으로 연구소 방문을 추진했다.
스위스는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법안을 개정했다. 로이타르트 장관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에 대한 스위스 정부의 높은 관심을 대변하며 조남성 삼성SDI 사장을 만났다.
삼성SDI와 스위스 ABB는 지난 3월 ‘소규모 독립발전망’을 의미하는 마이크로 그리드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지역별로 작은 규모 발전소를 만들어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두 회사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ABB의 전력부품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 그리드 ESS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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