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與 “안철수, 스타트업 기업인에게 사과해야”

강신우 기자I 2016.09.07 17:43:07

“벤처기업을 동물원의 동물로 비유, 충격적이고 부적절”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 (자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7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인에게 사과해야한다”고 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며칠 전 독일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공인 동물원을 만들어준 것’ ‘전국에 17개를 두고 대기업 하나씩 독점권한을 줬다’ 는 비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다른 누구보다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벤처기업을 동물원의 동물로 비유한 것은 무척 충격적이고 부적절하다”며 “안 의원답지 않은 실언이다”라고 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서 불철주야 뛰고 있는 청년벤처기업인과 기업을 모독하고 상처를 준 일로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젊은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먹이만 받아먹는 동물원의 동물이라는 발언이 진심인지 안 의원에게 묻고 싶다. 지금에라도 참회어린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막 뿌리내린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가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며 “거듭, 안철수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