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는 이 같은 이 회장의 경영철학을 오마주해 ‘신교육 선언’을 제안한다. 책 제목이자 슬로건인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는 20년 이상 교육 전문가로 강연과 교재 발굴을 실천해온 김영희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대표의 교육 철칙이다. 책은 자녀를 서울대에 보낸 저자 본인의 자녀 교육과 상담 체험, 연구 등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의 총 결집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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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명한 부모는 할 일, 안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부모부터 새로움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과감히 해야 한다”면서 “미래 인재는 현재가 좌우하고, 지금의 시도가 쌓여 미래를 결정 짓는다”고 강조한다.
명품 육아란, 하드웨어인 호화찬란한 외형의 집보다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튼실하고 진정성이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진정한 소프트웨어란 좋은 관계, 홀로서기, 존경심 등으로, 이는 곧 평생 살이의 기반인 인성, 습관, 겸손이 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아직 유연한 아이들은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며, 성패는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어려서부터 그리기와 게임북 스토리 만들기에 빠진 큰 아들 승우의 성적은 점점 떨어져 중간 이하였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차석으로 합격한 것을 두고 다들 기적이라 여겼다. 사실 승우는 사교육도 받지 않았고 생후 6개월부터 그려댄 그림 등을 모아 포트폴리오 30점을 만들어 입시에 제출했다.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저자 김영희는 오랜 연구와 자녀 양육을 통해 교육 관련 핵심 역량 9개 키워드를 추려냈다. 이 키워드는 주로 자녀가 가진 각종 ‘욕구’와 관련돼 있는데, 부모는 자녀의 이러한 욕구를 적절히 해소해주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해준다.
저자는 ‘끝내는엄마vs끝내주는엄마’,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등을 썼고, 공저로는 ‘우리 아이 부자습관’, ‘폰맹탈출하기’, ‘코로나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 ‘잊지 못할 내 삶의 한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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