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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전은 지방 시대의 모범"…혁신기업 지원 약속

김새미 기자I 2023.02.07 21:38:11

윤석열 대통령, 카이스트서 혁신기업 창업자와 동아리 학생 만나
"정부 핵심 과제 '지방 시대'의 두 축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
카이스트, 현재까지 1200여 개 기업 창업…28조원 매출 발생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대전은 지방 시대의 모범”이라며 지역에 뿌리를 둔 혁신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이날 윤 대통령은 지역 디지털 혁신기업 창업자와 창업 동아리 학생들 50여 명을 만났다. 이날 카이스트 창업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전지역 혁신기업인 트위니의 천영석 대표, 쎄트렉아이의 김이을 대표, 토모큐브의 박용근 대표, 멀틱스의 유승수 대표, 애니그마테크놀로지스의 조경민 대표, 위플랫의 차상훈 대표, 토브데이터의 전수지 이사, 스모어톡의 황현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뵙기 전 지난 2월 기술혁신 최전선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을 만났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같이 점심을 했는데 오신 분들 중에 대전에 뿌리를 둔 기업이 10곳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해서 혁신성장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 시대의 핵심적인 두 축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전은 지방 시대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 기업과 연구소,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연결 물론 다양한 연구기관 간의 연결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역시 지역에 뿌리를 둔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 기업이 당당하게 세계 무대로 나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정부가 국정을 이념이 아니라 과학에 맞추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를 지향할 때 우리 기업도 세계 기업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이스트는 매년 2배 가까이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200여 개 기업이 창업해 83조5000억원의 자산과 28조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카이스트가 배출한 1200여개 기업에 대해 정리한 가칭 ‘카이스트 혁신기업 창업사’를 책으로 발간하면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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