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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말련서 프랜차이즈 진출 상담회 개최

김정유 기자I 2019.03.14 17:00:07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코트라와 함께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 3개국 순방과 연계한 것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 진출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놀부, 8푸드, 푸드죤 등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화장품 등 서비스·도소매 업종으로 해외진출에 처음 도전하는 업체들까지 총 15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말레이시아는 1만 달러에 이르는 국민소득과 탄탄한 중산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장 진출의 테스트 베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외식업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으로 인한 할랄인증 등 진출 요건이 비교적 까다롭다. 이에 소진공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프랜차이즈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참여기업 간담회 및 수출 상담회, 비즈니스 포럼, 현지 주요상권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해 해외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한 기업은 8푸드, 이번지깡통집, 풍년에프씨 등 3개사로 향후 협의를 통해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8푸드는 ‘콩불’, ‘팔색삼겹살’ 등 브랜드로 중국, 대만, 미국, 태국,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등 꾸준히 해외진출에 나서는 업체다. 이번지깡통집의 경우엔 2017년 싱가포르 상담회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파트너 등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풍년에프씨는 전주비빔밥 브랜드로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임준민 소진공 소상공인본부장은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포화상태로 과잉경쟁이 심한데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발굴해 현지의 검증된 투자파트너를 연결해주고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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