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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출발…실적+비둘기파 `기대`

이주영 기자I 2023.10.16 22:53:5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3%, 0.55%오르고 있다.

전 주 JP모건과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금일 개장 전 찰스슈왑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찰스슈왑(SCHW)은 엇갈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결과에도 개장 전 거래때와 달리 정규장에서는 3% 넘게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또 장 마감 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적 이슈 외에도 시장은 여전히 국채수익률과 유가, 인플레이션, 중동 지역 갈등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제이 라자디악샤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 방향성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시각을 심어줄 수 있다”며 “채권 변동성과중동 긴장감이 위험자산의 발목을 잡지만 실적과 비둘기파적 연준 발언이 이를 상쇄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화이자(PFE)가 연간 실적 기대치를 낮추며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음에도 제프리스가 ‘최근 하락이 매수 기회’라고 분석하며 정규장에서는 4% 가깝게 오르고 있으며, 룰루레몬(LULU)은 S&P500지수 편입 기대감에 8% 넘게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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