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금 지원시 20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홍보된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상한선에 조금 못 미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차량가격이 5500만원 이하면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데 무슨 이유일까요? 성주원 기자가 차종별 보조금 지원액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을 확정한 데 이어 지자체들도 잇따라 보조금 규모를 확정하면서 전기차 구매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5, 기아(000270)의 니로와 EV6, 한국GM의 볼트만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벤츠 EQA250 등 고가 차종은 보조금을 절반도 못 받습니다. BMW i3는 보조금 상한 대비 약 100만원 덜 받습니다.
|
또한 가격뿐만 아니라 자동차 성능과 제조사의 저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실적 등도 보조금 차등 지원 기준에 들어갑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쌍용차의 경우 주행거리와 연비가 기준에 조금 못 미쳤다”며 “전기차 보조금은 기본적으로 가격, 연비,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쌍용차(003620)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보조금을 100% 받지 못하게 된 겁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인 1450대에 그쳤습니다. 국비와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확정이 2월로 늦춰진 영향입니다.
완성차업계는 전국 지자체의 보조금이 이번 달 모두 확정되면 보조금이 고갈되기 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상당수 전기차 모델들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출고 예상 시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