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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13억' 환치기·원정도박 의혹...경찰, 내사 착수

박지혜 기자I 2019.08.08 17:35: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성 접대 제공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이른바 ‘환치기’ 및 해외 원정도박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경찰청으로부터 양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달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13억 원 상당의 무등록 외환 거래, 이른바 ‘환치기’를 통해 도박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내사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양 전 대표의 금융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최근에는 탈세 의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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