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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끼는 '흥미진진 친환경에너지'...탄소제로 페스티벌, 17~19일 개최

김일중 기자I 2018.08.13 15:49:40

에너지공단 서울본부, 한강공원 자벌레 잔디밭서 열어
영화상영·포럼·마켓·살롱·체험 등 다양한 행사 펼쳐져
'축제 사용' 신재생에너지 기기 일부, 해외 오지에 기부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문화행사를 통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뚝섬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한강공원 자벌레 잔디밭 일대에서 17일~19일 3일간 ‘탄소제로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제로페스티벌은 한강의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시민 참여 중심의 행사로 진행되며, 영화·포럼·살롱·마켓·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및 환경재단의 후원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비포 더 플러드(피셔 스티븐스 감독) 등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 공감과 인식제고를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에 필요한 전력은 이노마드 휴대용 수력 발전기로 한강의 수력을 활용해 공급한다.

관람객들에게는 한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부채가 제공되고, 영화 상영에 앞서 힐링 싱어송라이터 ‘오채’와 ‘캐피어 그레인‘ 밴드의 언플러그드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특별히 서울숲에서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태양광랜턴체험 및 에너지나눔콘서트도 진행된다.

‘포럼’은 여러 분야 인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 및 생활문화를 주제로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살롱’은 신재생에너지대학생기자단, 매거진 쓸, 러쉬코리아 등이 함께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기후변화, 에너지를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가 진행된다.

개인의 환경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켓’에서는 태양광으로 발전해 만든 커피부터 유기농 나물을 이용한 주먹밥, 100%식품 첨가물로 만든 발포형 천연살균제까지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먹거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제로에너지 빌딩 이동 체험관, 태양광 전기차, 에너지놀이터,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새활용)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며 에너지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부스들이 마련된다.

서울에너지공사, 한화큐셀, 에너리스 등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재생에너지 종합 상담소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분리수거 캠페인이 W재단 등과 함께 진행되고, 한예온 샤나가방 대표, 조유진 비다늘 대표, 김미경 하이사이클 대표 등 여성기업 대표 3인방의 재능기부로 버려지는 현수막, 페트병 등을 업사이클해 행사장 내 캐노피 그늘막, 쓰레기통 등으로 바꾸는 흥미진진한 작업도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내 부스 조명은 수력발전 조명 및 LED 업사이클(쉐어라이트)조명을 사용하고, 축제에 쓰인 대국민 체험 신재생에너지 기기 중 일부는 해외 에너지 취약 오지지역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심창호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탄소제로 페스티벌은 전 국민이 함께 에너지라는 주제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한강의 수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경험하는 축제를 통해 에너지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민관의 다양한 기관이 함께 전문성과 다양성을 논의하며 만든 만큼 지속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탄소제로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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