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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파수 솔루션 수요 크게 늘 것”

최훈길 기자I 2022.10.11 23:52:44

“올 매출 500억, 영업이익률 20% 달성”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데이터 보안 1위 기업인 파수(150900)가 성장과 안정성을 모두 가진 정보보안 회사이자 해외로 확장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조규곤 파수 대표. (사진=파수)


11일 업계에 따르면 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수 - 제로트러스트의 중심,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솔루션) 1위 기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파수의 D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수는 1999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포트로 출범해 2000년 분사, 201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데이터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콘텐츠 사용권한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DRM이 있다.

곽 연구원은 “보안 기조 변화에 대응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매출처를 확대해 가이던스 기준 2022년 500억원의 매출액과 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파수는) 지난해 글로벌 제조업 그룹 G사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매출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G사 그룹 내 계열사 확대, 타 대형 고객사 확보 등 D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아시아권에서도 DRM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실제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7%, 2021년 3.2%, 2022년 상반기 4.8%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파수는 개인정보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엔진 능력 등 기술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어 마이데이터 시장의 성장 속 파수의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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