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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환 삼익THK 회장·송재열 금창 대표, 상공의 날서 금탑산업훈장 수훈

박철근 기자I 2019.03.20 17:00:00

대한상의, 제46회 상공의 날 개최
혁신·경제발전 기여한 상공인·근로자 253명 포상
박용만 회장 “경제 외연 확대 위해 기업 역동성 필요... 파격적 규제개혁 이뤄지길”
이낙연 총리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길을 열어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진영환(사진 왼쪽) 삼익THK(004380) 회장과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가 제46회 상공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날로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진 회장은 로봇, 공작기계, 반도체 제조라인 등 각종 산업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0년 이후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해 ‘6축 다관절 로봇’ 등 독자기술 기반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송 대표는 지난 27년간 자동차부품의 기술개발에 매진했으며 현재까지 지적재산권보유 출원 95건, 등록 49건에 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무윤활 도어체커’를 개발해 신기술 개발 능력을 입증한 공로가 인정돼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와 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송 대표는 국내 최초로 폐열을 이용한 전기발전 및 천연가스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이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제조설비 기술을 축적하여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역동성은 경제의 외연을 늘리고 삶의 터전을 꾸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을 걷어 내고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서 우리가 처음 산업화하고 개발에 불을 지필 때 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며 “상공인들 스스로가 미숙한 부분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성숙한 기업 문화와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서 지키는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들께 다시금 박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 앞에 서 있다”며 “기술변화에 대응해 정부는 올 1월 도입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 출시의 걸림돌을 없애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선 양자간, 다자간 무역협상 강화를 통해 수출길을 넓히고 수출물품과 시장의 다변화로 수출활력을 이어가겠다”며 “우리 경제가 뚫고 나가야 하는 도전과 변화의 바람이 녹록치 않다. 상공인이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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