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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해리왕자-女배우 마크리 '결혼' "경제효과 870억원"

임수빈 기자I 2017.11.30 16:57:30
영국 해리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 (사진= AFP PHOTO)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크리의 결혼식이 영국에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600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소매업리서치센터(CRR)의 조슈아 뱀포드는 내년 5월 열릴 해리 왕자의 결혼식의 경제가치는 6000만 파운드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경제적 가치에는 해리 왕자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쓰는 비용과 기념품 등 영국산 제품의 매출 등이 포함된다.

영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4월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당시 영국을 찾은 관광객은 35만명에 달했으며, 기념품을 포함한 소매판매가 5억2700만 파운드(7710억원) 늘었다고 CRR은 집계했다.

이에 업체들은 6년 만에 치러지는 왕실 결혼을 매출을 늘릴 중요한 기회로 여기고 관련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유명 도자기 업체인 로열 크라운 더비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롤리는 “이번 결혼식이 매출을 늘리고,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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