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실종 고준희양 친부 자택 복도서 발견된 혈흔은 '인혈'

뉴스속보팀 기자I 2017.12.28 20:32:0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 친부 자택 앞 복도에서 발견된 검붉은 혈흔은 사람의 피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고양의 친부 고모(36)씨가 살던 완주 봉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혈흔으로 추정되는 얼룩을 발견했다. 경찰은 얼룩이 말라붙은 상태여서 면봉으로 조심스레 떼어냈다. 시약으로 혈흔을 감별했더니 얼룩이 혈흔일 때의 반응과 유사한 발광현상을 보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긴급 감정결과도 사람의 혈흔으로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이 혈흔이 실종된 고양의 것인지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같이 살던 친부의 내연녀 이모(35)씨의 어머니 김모(61)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덕진구의 한 집에서 실종됐다. 이씨는 “밖에 나갔다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없어졌다”며 “친부가 딸을 데리고 간 것 같아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경찰에 뒤늦게 실종신고를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