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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1곳으로 줄어

신하영 기자I 2017.02.17 18:38:38

오상고에 이어 경북항공고도 자진 철회
전국 고교에서 경북 경산 문명고만 유일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중단을 촉구하는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교육부의 연구학교 강행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취소한 경북 구미 오상고에 경북항공고도 연구학교 지정 신청을 철회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항공고는 연구학교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문명고만 연구학교 지정을 결정해 교육부에 보고했다.

경북항공고는 지난 15일 연구학교 신청 마감일까지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지 않고 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학교 신청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학운위 심의과정을 건너 뛴 것이다. 이에 경북항공고는 뒤늦게 교육청 심의기간 중 학운위를 열었고 교육청도 이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학교 측에서 뒤늦게 반대 여론 등을 감안해 철회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오상고가 학내 비판여론이 심해지자 학운위를 열고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연구학교 신청이 유효한 곳은 경북 경산의 문명고가 유일하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국정 역사교과서 적용 연구학교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국정교과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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