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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폭력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집회에 대해서도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눈에 띄는 유형의 폭력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음과 교통체증은 경우에 따라 더 큰 상처와 피해를 가져오기에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제대로 막아내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며 존재 이유”라며 “많은 국민들이 수시로 겪고 있는 회복할 수 없는 고통과 불편에 눈 감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을 경찰답게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집회가 몰리는 서울과 수도권의 기동대 업무 부담이 가중될 것을 고려해 경찰기동대를 추가 창설하는 등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전국 경찰기동대를 재편해 경비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인력을 보강하겠다”며 “서울경찰청에 올해 하반기 2개, 내년 상반기 4개 등 총 6개 경찰기동대를 추가로 창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기동대 급식비를 1만원으로 증액하고 특진 확대, 7월 이후 대대적인 포상휴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