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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테크기업 투자 ETF 4종 출시…MSCI EM 인버스 ETF도 상장

이슬기 기자I 2020.12.14 17:48:11

자산운용사 4곳 홍콩 테크기업 투자 ETF 16일 출시
MSCI EM 인버스 ETF도 국내 최초 상장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홍콩시장에 상장된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운용사 네 곳에서 한꺼번에 출시된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 지수에 반대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ETF도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14일 한국거래소는 △KODEX 차이나 항셍테크(삼성자산운용) △TIGER 차이나 항셍테크(미래에셋자산운용) △KINDEX 차이나 항셍테크(한국투자신탁운용) △KBSTAR 차이나 항셍테크(KB자산운용) 등 4종의 ETF가 오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4종의 ETF는 모두 홍콩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한다. 홍콩판 나스닥 지수를 표방하는 이 지수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IT기업(68.1%)을 주축으로 산업재(11,8%), 헬스케어(10.7%) 등 3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실물·완전복제 방식으로 운용되며, 환노출 상품이다. 원화 대비 홍콩달러(HKD) 환율 성과에 연동된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으로 모두 같다. 다만 총보수는 KBSTAR ETF가 0.14%로 가장 저렴하고, KODEX ETF가 0.18%로 그 다음으로 저렴하다. TIGER와 KINDEX ETF는 각각 총보수가 0.23%, 0.25%다.

한편 같은 날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신흥국MSCI인버스(합성 H)도 출시된다. MSCI EM 지수를 반대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로 국내 최초 상장이다. 기초지수는 26개국 1400여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해당 상품은 합성복제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환헤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 리스크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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