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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태풍 힌남노 상륙 앞두고 감시정·보세화물 안전조치

김형욱 기자I 2022.09.05 22:23:15

윤태식 청장은 관세행정 기술개발 연구진 독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을 하루 앞둔 5일 세관 감시정 및 보세화물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 보고회에 참석해 연구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관세청 및 전국 세관본부는 부두의 세관 감시정을 안전 장소로 이동해 정박시켰다. 또 파손·침수를 막기 위해 선박 충돌 손상을 막기 위한 방현대와 선박을 붙들어매는 밧줄 계류색으로 이중·삼중 보강했다. 또 바다와 접한 세관 보세구역을 점검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보세 화물은 안전 구역으로 미리 이동했다.

관세청은 우리 기업이 태풍 피해로 긴급히 원·부자재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을 상정해 신속 통관 지원 채비도 갖췄다. 관세청은 우리 기업 피해 땐 관세법 등에 따라 관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분할 납부를 허용하는 등의 세정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윤태식 관세청장은 같은 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 보고회에 참석해 연구진을 격려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총 7개 과제에 4년 동안 33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른바 ‘커스텀즈랩 1.0’이다.

윤 청장은 “마약류와 총기, 유해물질 등 사회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물품 국내 밀반입을 차단하려면 커스텀즈랩 1.0 사업의 성공적 수행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목표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후 ‘커스텀즈랩 2.0’ 후속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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