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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정국에서 노동개혁 등 박근혜정부의 중점 법안 처리가 어렵자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은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당론 위배로 공천 배제된 유승민 의원도 복당할지 주목된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심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은 원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했다”면서 “당헌당규상 절차를 밟기 위해 전국위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과 원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소속 당전자 입당과 관련해선 박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면서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에게 문호를 대 개방해야 한다는데 최고위원들이 합의했다”고 했다.
탈당파 무소속 당선인은 모두 7명이다. 이들 모두가 복당하면 현재 122석에서 129석으로 1당의 지위를 탈환하게 된다. 다만 과반수(전체 의원 300명 중 150명)는 채우지 못해 법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