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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주식 다음은 부동산?…美 모기지 신청 22년래 최저

김정남 기자I 2022.07.20 23:52:44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 6.3%↓…2000년 이후 최저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청 건수가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에 금리가 뛰면서 부동산 위축이 가시화하는 기류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치라고 CNBC는 전했다.

(사진=AFP 제공)


주택 매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한주간 7%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위한 재융자 신청은 4% 감소했다. 재융자 신청 건수 역시 2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전망 악화, 높은 인플레이션, 가격 부담이 구매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금리가 뛰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 공포가 겹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과 주식 등에 이어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대출액 64만7200달러 이하에 대한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5.74%에서 5.82%로 상승했다.

매튜 그레이엄 모기지뉴스데일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장이 다음주 연준의 최신 통화정책 발표를 소화하면서 특히 수요가 줄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발표도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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