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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압타바이오, 청약경쟁률 663대1…증거금 4.3조원

이후섭 기자I 2019.06.04 17:05:3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압타바이오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663.03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4조3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압타바이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2만1000~2만5000원) 상단을 넘어 3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녹스(NOX) 저해제 발굴’ 및 ‘압타-DC’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7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녹스 저해제 발굴 플랫폼은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체내에 존재하는 7가지 녹스 효소를 조절해 당뇨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압타-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삼진제약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 혈액암 치료제 압타-16과 지난해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도 2016년 췌장암 치료제 압타-12를 기술이전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직후 파이프라인별 임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기술이전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은 올해 하반기에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황반변성과 압타-16은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회사의 핵심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과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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