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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연출가 안주은, 오픈가든축제로 나주시 도시재생사업 참여

김은구 기자I 2020.10.14 17:19:05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오페라 연출가 안주은이 나주시(시장 강인규)의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다.

안주은은 오는 16일과 17일 진행되는 ‘나주읍성 개인정원 오픈가든축제’의 총 연출을 맡았다. 나주시는 이번 ‘오픈가든축제’를 지역 내 개인들이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고 향후 정원 조성 시 참고 사례로 소개해 지역 내 축제인 ‘문화재 야행’ 사업과 연계하는 형태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축제를 통한 발상의 전환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뒤따르는 예산 낭비와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다.

이번 오픈가든축제에는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인정받은 바 있는 바리톤 박건우, 테너 이규철 등이 함께한다. 스페셜 공연으로 걸그룹 스피카 출신의 박시현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그리스’에서 열연한 박주용을 비롯해 이전도, 박완, 최민혁, 강동윤 등도 출연한다.

안주은 연출가(사진=에이비씨코퍼레이션)
특히 안주은 연출가는 1995년 ‘귀가 시계’로 불리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메인 테마인 ‘백학’을 러시아어로 열창할 예정이다. 팝페라 가수 안주은의 1집 수록곡 ‘꿈꾸는 아리랑’, 바리톤 박건우와 듀엣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통해 가을밤 나주의 밤하늘을 빛나게 할 예정이다.

올해 첫 회를 맞는 ‘나주읍성 개인정원 오픈가든 축제’는 도시재생 사업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막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고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시도로 향후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읍성 개인정원 오픈가든축제’는 16일 오후 7~8시 나주시 읍성 ‘커피 안테나’에서 열리며, 17일에는 같은 시간 나주 읍성 ‘한옥카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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