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 가솔린·전동화 신차 9종 출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지프와 푸조·시트로엥·DS 브랜드를 통합해 출범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 9종의 신차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젤 일변도였던 푸조 등은 가솔린 모델 도입을 본격화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브랜드 통합 후 국내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7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주요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1만449대를 판매했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 탈환에 성공했다. 주력 모델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27대, 2708대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고 글래디에이터와 체로키 라인업도 준수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새 모델인 ‘그랜드체로키 L’을 아시아지역에서 처음 선보였다.

신차의 경우 총 9종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프는 1.3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레니게이드’를 필두로 실내 인테리어를 획기적으로 변경한 컴패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주력 신차로는 신형 그랜드체로키(5인승)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그랜드체로키 4xe를 선보인다.

푸조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해치백 신형 308을 내놓는다. DS도 디젤 대신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DS7 크로스백과 DS4를 선보인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도 나선다. 지프는 수도권에 집중된 18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내년 경상도와 전라도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총 30개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푸조와 DS는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오는 2024년까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각각 20개까지 증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