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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7조 母펀드 조성, 민간 투자 끌어들인다

이명철 기자I 2020.12.10 16:11:17

농식품부·금융위·기재부, 투자설명회 개최
7조·20조 모·자펀드 조성, R&D 3800억 투입

지난 3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계기관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는 10일 산업·금융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스마트팜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달 6일 처음 열린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에 이어 4번째로 열렸다.

농업 분야의 혁신 성장동력인 ‘스마트팜’을 주제로 정부 정책 방향, 기업의 우수기술, 실제 투자사례 등을 소개했다. 유망 투자 분야를 소개하고 실제 투자 사례도 공유했다.

한국축산데이터·나래트랜드·넥스트온·팜한농은 우수기술·비즈니스 모델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축산관리,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수직형 농장,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을 투자 유망 분야로 꼽았다.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는 모듈형 농장, 아쿠아포닉스 등을 대표 투자사례로 소개했다.

정부는 뉴딜 정책의 유망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팜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앞으로 5년간 정부·정책금융기관 출자를 통해 7조원 규모의 모(母)펀드와 20조원 규모 자(子)펀드를 결성한다. 2021~2017년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상용화, 기술 선도 등을 위 스마트팜 연구개발에 3867억원을 투자한다.

조재호 농식품부 차관보는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 투자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설명회가 벤처캐피털 등 금융계 투자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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