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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관총서가 14일 발표한 2019년 1월 무역통계(달러 기준)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은 1년 전보다 2.4% 감소한 365억달러, 수입은 41.2% 감소한 9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2개월 연속,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미국을 포함한 전체적인 무역을 보면,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9.1% 늘어난 2175억달러로 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월 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앞두고 2월분 수출 물량을 앞당겨 시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실제 2월 하순 춘제가 있었던 2018년에는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 규모를 보면 가구나 장난감 등은 1년 전보다 수출규모가 늘어났으나, 휴대전화는 같은 기간 19%나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784억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침체 우려가 커지며 수요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수출로부터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391억달러로, 흑자폭은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