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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25일까지 온라인 상영

장병호 기자I 2020.12.22 15:59:53

종로문화재단 주관
5개 극단 참여…"사회 부조리 성찰"

‘2020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포스터(사진=종로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종로문화재단은 ‘2020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21~25일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중계한다.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는 예술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편의 연극을 영상화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극단 ETS의 ‘나이팅게일의 소리’, 극단 행길의 ‘초현실씨의 유방’, 극단 비밀기지의 ‘환한 밤’, 극단 인간극장의 ‘가조쿠’, 동양레퍼토리의 ‘해피엔딩’ 총 5편이다. 하루 1편씩 상영한다.

‘환한 밤’은 청소년의 허영이 가진 양면성을 보여주며 그들의 실체에 다가선다. ‘나이팅게일의 소리’는 청소년 범죄의 피해자인 여고생의 죽음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해피엔딩’은 장애인들 간 관계의 균열과 성공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일본에 귀화한 야구선수가 바라보는 한국의 가족을 그린 ‘가조쿠’, 모성과 출산을 거부하는 한 여인과 남편의 인생을 살펴보는 ‘초현실씨의 유방’도 차례로 상영된다.

종로문화재단은 “이 작품들은 단순하게 소수문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부조리를 성찰하고 깊이 있는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극제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종로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다양성사업인 ‘무지개다리사업’에 참여해왔다. 그 일환으로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와 함께 에무시네마와 협력하는 ‘문화다양성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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