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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앙재정 170조 집행…목표 3조5000억 초과 달성

박종오 기자I 2016.07.27 16:44:01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획재정부는 27일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1~6월)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집행 관리 대상 주요 사업비 169조 7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목표(166조 2000억원)를 3조 5000억 초과 달성한 것이다.

상반기 집행률은 계획보다 1.3%포인트 높은 60.8%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전체 주요 사업비 279조 2000억원 중 59.5%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었다.

유형별로 중앙부처 집행률(61.2%)은 계획보다 1.5%포인트, 공공기관(58.9%)은 0.2%포인트를 초과 달성했다.

정부는 전날 국회에 제출한 11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재정을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절차를 끝내고, 기금 자체 변경·공기업 투자 확대 등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사업은 행정부 내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일자리 사업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은 별도의 ‘집행관리카드’를 작성해 관리하고, 추경 예산 집행 실적도 공개해 각 부처의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속한 추경 집행 △실 집행 밀착 관리 △내년도 집행 준비 연내 완료 등에 중점을 두고 집행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은 타이밍”이라며 “이번 추경이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에게 도움이 되도록 각 부처가 집행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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