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국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김은비 기자I 2021.08.18 23:00:00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추천작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 전통의 시나위에 기반을 둔 다양한 창작음악으로 큰 호응을 얻어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9일과 1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전자음악 뮤지션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 ‘시나위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리더이자 올해부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수석 악장을 맡은 이일우가 음악감독으로 진두지휘 했다. 정형화 됐던 기존의 전자음악과 국악의 콜래보레이션과 달리 ‘시나위 일렉트로니카’에서는 전자음악 뮤지션들이 국악의 박자를 지키기도 하고, 국악기로 신시사이저(전자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의 효과를 내는 등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자 한 노력이 돋보였다.

전자음악 뮤지션으로 하임, 코리아, 여노, 아킴보, 무토 등이 참여했다. 전자음악 장르 안에서도 각자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팀들로, 이번 공연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국악과 전자음악의 장단과 화성을 섞고, 사운드의 파장을 뒤바꾸는 새로운 실험에 도전했다.

△한줄평=“전통의 어쿠스틱 한 본질이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만나 20대 청춘의 호기로움처럼 발랄하기도 하고 진지하기도했던 작품”(허윤정 서울대 국악과 교수), “한국적 일렉트로니카의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이며, 신시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K팝의 장르적 확장을 엿볼 수 있었던 작품”(조종훈 프로덕션 고금 대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9일과 1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전자음악 뮤지션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 ‘시나위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였다.(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9일과 1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전자음악 뮤지션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 ‘시나위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였다.(사진=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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