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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특검법안, 친문계서 반대·기권 쏟아져…유승민도 기권

김미영 기자I 2018.05.21 15:47:05

재석 250인 중 찬성 183인, 반대 43인, 기권 24인
민주당서만 반대 43인, 기권 20인…김태년·박범계·전해철 등
한국당 등 야당선 반대 없어…유승민·이언주·추혜선만 기권

드루킹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검법안은 당초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이 공동발의했던 법안 이름에서 ‘민주당’ 등이 빠져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확정, 의결됐다.

특검법안은 재석 의원 250인 중 찬성 183인, 반대 43인, 기권 24인으로 가결됐다.

특히 반대표는 민주당에서 몰표가 나왔다.

추미애 대표는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과 특검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던 우원식 전 원내대표, 홍영표 현 원내대표는 찬성표를 던졌다.

기권표 역시 24표 가운데 21표가 민주당에서 나왔다.

민주당에서 반대’기권표를 던진 이들 가운데엔 친문재인계 의원이 여럿 포함됐다.

박광온 윤후덕 의원 등은 반대표를 행사했고, 정책위의장이기도 한 김태년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박범계 의원, 전해철 윤호중 황희 의원 등은 기권표를 던졌다.

한편 야당에선 반대표가 없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같은 당 이언주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 3명만 기권했다.

다음은 드루킹특검법안에 반대, 기권 표결한 의원 명단이다.

△반대 의원

강훈식 권미혁 김경협 김두관 김병기 김병욱 김종민 김한정 김현권 민병두 박광온 박재호 박정 박찬대 백재현 서영교 설훈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심기준 심재권 안규백 우상호 원혜영 위성곤 유동수 유승희 유은혜 윤후덕 이석현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철희 인재근 정재호 조승래 조응천 조정식 표창원 한정애 홍의락(이상 민주당)

△기권 의원

권칠승 기동민 김상희 김태년 남인순 박범계 박영선 박주민 박홍근 백혜련 서형수 신경민 신동근 오영훈 윤호중 이종걸 이학영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황희(이상 민주당), 유승민 이언주(이상 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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