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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면피용 정치행보라며 분노하는 분들도 많은 줄 압니다만 윤 후보가 사과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잘한 일”이라며 “잘못을 했으니 당연히 광주시민과 국민께 사과하는 게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누구든 잘못을 할 수 있다. 그럴 때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비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과는 진정성을 의심받기 마련”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도 마찬가지다. 말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그에 걸맞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며 “윤 후보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5.18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존재하지만 이들은 경징계만 받았을 뿐”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심지어 김진태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며 “이런 분을 요직에 앉혀두고 말로 때우는 사과가 광주시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말보다 실천”이라며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석열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