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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9~10일 세종서 기념행사

김형욱 기자I 2018.11.08 16:06:53

이낙연 총리, 9일 기념식서 유공자 포상
세종호수공원선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11월11일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9~10일 세종시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9일 오전 11시부터는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업인·소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이 총리는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직접 전달한다. 총 160명의 유공자가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주인공은 전통주업체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67)다. 40년 넘게 자연산 송이로 전통주를 만들어 900억원대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솔래원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건배주로 쓰인 바 있다. 태광농산 정영수 대표(은탑),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동탑) 등도 산업훈장을 받았다.

9~10일엔 인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다양한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전시·체험관과 농업·농촌의 과거와 미래, 현 정책을 보여주는 주제·홍보관이 있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청년농부-도시청년의 이야기 나누기 등 부대행사도 있다.

정부는 농촌계몽운동가 원홍기 선생의 제안에 따라 1996년부터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어 왔다. 추수철, 농번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농업·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은 먹거리 생산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 같은 공익적가치 창출로 국민건강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전 국민이 농업인의 노력을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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