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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협김치 출범식…“K-김치를 세계로”

이명철 기자I 2022.04.25 16:10:38

전국 8개 공장 통합…대표 브랜드 육성
이성희 회장 “한국 대표 김치 생산할 것”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은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해 김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한국 농협김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성희(왼쪽에서 6번째)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5일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


이날 출범식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점식·홍문표·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최인호·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통합에 참여하는 8개 농협 조합장, 농협 가공협의회 운영위원 조합장 14명을 비롯해 한국농협김치광고모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건강식품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식품 안전과 관련해 김치에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농협은 작년부터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번 김치공장 통합으로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생산 원가를 낮추고 경쟁력을 갖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농협은 기대했다.

특히 농업인이 생산한 원재료 수매량이 증가하는 선순환구조를 창출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수급 안정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치공장 통합으로 효율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공장마다 지역별로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특수김··수출용·절임배추 등 기능을 분담해 100% 국산 농산물만 사용한 안전하고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급 김치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브랜드에는 농협의 이름을 붙여 최고 품질의 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김치의 세계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농협은 향후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뉴욕·버지니아주, 일본, 아세안 등 김치 관련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대표 김치를 생산하는 법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한국농협김치 출시를 계기로 대한민국 김치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협과 협력해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날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1억원 상당의 한국농협김치를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판매행사에서는 할인·증정행사를 진행했다.

또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희망하는 식당과 급식업체 등에게 ‘농협김치사용 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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