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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F2018]"블록체인, 세상을 바꿔 나간다" 담론 이어져

이재운 기자I 2018.11.28 16:29:22

박성재 얍체인 대표 "커뮤니티에 보상 돌려주는 형태로"

박성재 얍체인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블록체인, 사회적 기업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와 이더랩이 주관하는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은 블록체인 기술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과 그에 따른 경제 변화상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EBF에선 블록체인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의 비전과 블록체인 전망 및 블록체인 기술이 바꿔놓을 산업 지형과 새로운 골드러시로 불리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정책 등을 진단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의 실생활 적용을 넘어 사회적인 흐름을 변화시키는 방안에 대한 담론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이어졌다.

박성재 얍체인재단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블록체인은 철학적인 이해가 필요한데 그 동안 그러지 못한 프로젝트가 많았다”며 “그에 대한 고민을 담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경제구조의 형태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얍체인재단은 지자체, 대학 등과 손잡고 지역화폐, 컬리지코인 등 지역사회를 위한 암호화폐·블록체인 개발사업을 하는 업체다.

박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겉으로는 전부 암호화폐 금지한 것 같아도 실제로는 세계에서 제일 큰 두 시장”이라며 “특히 신흥시장 진출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양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고, 펀드나 ETF 같은 새로운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50조원으로 삼성전자 한 기업(300조원 가량)보다도 작아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 기축통화는 평균적으로 100년 주기로 변화해왔는데, 미국 달러가 대략 그 정도 주기가 됐다”며 “현재 비트코인 진영에서 반감기가 이어지면서 하드포크를 비롯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고, 내후년까지 이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은 ‘사회적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경제 가치 창출이 다시 커뮤니티에 보상으로 주어지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기존에 발생한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문제를 해소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계 프로젝트 대표자들도 역시 블록체인을 통한 사회 발전과 이에 따른 자신들의 전략을 소개했다.

뤄양 시 Prophet 공동설립자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맞춤형 블록체인과 디앱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와 이더랩이 주관하는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은 블록체인 기술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과 그에 따른 경제 변화상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EBF에선 블록체인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의 비전과 블록체인 전망 및 블록체인 기술이 바꿔놓을 산업 지형과 새로운 골드러시로 불리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정책 등을 진단한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뤄양 시 프로펫(Prophet) 공동창업자는 “투명성을 높인 온체인 디앱(dApp, 탈중앙화 응용 서비스)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예측시장’ 분야에서 그간 제기돼온 불투명한 운영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으로 데이터 송수신이 연결되는)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개인 키(Private Key)와 암호화를 통해 보안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시티’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 GX체인의 제시 팬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데이터 처리와 저장, 분산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데이터를 서로 직거래(P2P)로 공유하며 이를 통해 대출이나 자금 조달 같은 핀테크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경제’ 시대에 블록체인이 사회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팬 COO는 “블록체인이야말로 데이터 소유권이 ‘공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 데이터 경제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시 팬 GXChain COO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에서 ‘블록체인의 데이터경제-대중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와 이더랩이 주관하는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은 블록체인 기술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과 그에 따른 경제 변화상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EBF에선 블록체인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의 비전과 블록체인 전망 및 블록체인 기술이 바꿔놓을 산업 지형과 새로운 골드러시로 불리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정책 등을 진단한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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