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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복' 무더위…낮 최고 기온 30도

김경민 기자I 2019.07.11 17:33:31

오늘보다 기온 올라가…후덥지근한 날씨 예상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 앞에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절기상 초복(初伏)인 내일(12일)은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올라가며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흐리지만 비는 그친 상태다. 그러나 강원 영동 지역은 여전히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내륙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날 자정을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는 그칠 것으로 보이며, 내일은 전국이 구름은 많지만 기온이 올라가며 다시 무더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17~22도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낮 기온은 25~30도로 오늘보다 다소 높겠다.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내일 오전 9시 즈음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동해 대부분 해상에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내일까지 바람이 시속 30~5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쳤지만, 일부 지역은 자정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특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30도 △부산 27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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