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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6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에 있는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서 지역균형 발전을 실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강원도와 광주·울산·세종·충북·충남 등 6개 시·도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에 세제·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를 주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엔 총 33조 8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의미를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 좋은 교육과 의료가 뒷받침돼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으로 오게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다시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또한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발전의 성공사례가 늘어날 때 국가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를 힘껏 밀어드리겠다”고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 구현’을 국정목표로 삼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도 4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지방 자율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중앙권한·사무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