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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퀴어축제 다가오는데 법적 분쟁 신속히 정리해야"

김민정 기자I 2024.03.13 18:21: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열린 퀴어축제에서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들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사건 처리를 검찰에 촉구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도심 집회 시위 제한 구역에서 퀴어 축제를 하겠다고 설치는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그 축제 여파로 발생한 고소, 고발 사건은 1여 년간 잠자고 있다”면서 “법적 분쟁을 정리해 줘야 올해부터는 논쟁이 없을 터인데 검찰이 경찰 눈치 보며 수사를 뭉개는 세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검경 수사권 독립이 이렇게 경찰 눈치나 보는 검찰을 낳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면서 신속 수사를 거듭 주문했다.

앞서 지난해 6월 17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대 차량 진입을 막은 대구시 공무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대구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후 조직위는 홍 시장과 대구시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홍 시장은 “불법과 떼법의 일상화를 막겠다”며 조직위와 대구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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