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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노동조합 측의 임금 인상 및 보너스 요구와 관련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응하겠다면서,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쳐 월 2만 1500엔(약 19만원) 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노조 측이 요구한 2만엔에 사측이 1500엔을 추가한 금액이다. 인상률은 5.6%로 1990년 6.2% 이후 가장 높다.
마쓰다 자동차도 이날 노조가 요구한 월 1만 6000엔(약 14만 1300원) 인상안을 수용했다. 이는 역시 역대 최고액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토요타자동차 노조도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답변은 아직이다. 노조가 요구한 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쳐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에서 탈피하기 위해선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기업을 대변하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지난달 중순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