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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 이용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 ‘Z세대를 사로잡는 방법’을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은 월별 실사용자 수는 최상위권이었지만 Z세대 이용 비율을 따지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보고서는 또 국가별로 전체 월별 실사용자 기준 분야별 상위 10위와 상위 25위 앱 중에서 Z세대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앱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월별 실사용자 기준 분야별 상위 10위 앱 가운데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SNS)와 트위치(엔터테인먼트), 브롤스타즈(게임), 토스(금융)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상위 25위 앱으로 분석 대상을 넓히면 순위가 다소 바뀐다. SNS의 경우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1위, 게이밍 채팅 앱 ‘디스코드’가 2위에 올랐다. 반면 페이스북 메신저는 7위로 밀려났다.
쇼핑 분야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국내 Z세대가 특별히 많이 사용하는 앱은 없었다. 금융 분야에서 Z세대가 특별히 많이 이용하는 앱은 ‘토스’ 였다.
앱애니 관계자는 “아직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Z세대의 마음을 얻은 앱이 없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Z세대가 경제 활동을 시작하면 쇼핑이나 금융 앱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지금부터 Z세대의 성향을 파악해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