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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국사회의 혁신·도약, 기업에 달렸다"

이준기 기자I 2016.03.23 17:52:39

"4대개혁, 입법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한국 사회의 혁신과 도약, 그리고 창조경제의 성공은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에 달려있다”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50주년 기념식 및 제25차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하며 혁신을 이끌어갈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상황과 관련, “청년들은 취업 걱정으로, 중년층은 노후 걱정으로 나라의 활력이 떨어지고 경제가 제자리걸음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공공·노동·금융·교육 부문 4대 구조개혁은 우리 경제사회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바라고 있고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이러한 개혁들이 하루속히 입법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보 환경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로 안보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국민의 단합된 힘이며 우리 국민의 혁신 DNA를 살려내 대한민국을 보다 창의적인 나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개발과 끊임없는 도발에 대응, 지금 역대 최고 수준의 안보리 제재안이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고 많은 나라에서 독자 제재안도 동시에 이행되고 있는데 이번에야말로 북한이 변화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 이슈로 부각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우리나라가 기술경쟁력에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강점과 문화역량을 잘 발전시켜 간다면 4차 산업혁명은 대한민국엔 다시없는 기회가 되는 축복으로 만들 수 있다”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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