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확증 임상시험 결과에서 확인한 고민감도와 고특이도의 유효한 성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체외진단시약 제조허가를 받고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피씨엘이 SG CapTM을 통해 개발한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은 반려견용 ‘P2-PET D5’와 반려묘용 ‘P2-PET C4’ 두 개로 구성된다. 형광 기반 면역진단 제품으로 기존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항체검사키트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민감도가 높고 Oki-15 자동화장비에서 30분 내 동시 진단이 가능해 현재 3종의 질환에 대해 항체검사를 수행하는 외국 제품보다 검사 시간이나 편의성면에서 낫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2-PET D5’는 개 디스템퍼바이러스 항체(anti-CDV), 개 파보바이러스 항체(anti-CPV), 개 파라인플루엔자 항체(anti-CPIV), 개 아데노바이러스2형 항체(anti-CAV2), 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anti-CCV) 5종을 진단할 수 있다. ‘P2-PET C4’는 고양이 파보바이러스 항체(anti-FPV),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항체(anti-FCV),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항체(anti-FVR),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anti-FIP) 4종 진단이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원대로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진단 시장도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검체를 투입하는 한 번의 과정으로 한 번에 4~5가지 질병을 진단해 시간·효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고민감도와 고특이도 유효성으로 정확도를 높여 동물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물병원은 예방접종 대상 질환군 항체 체크가 가능해 효율적인 예방접종 관리로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