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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레고랜드 운영사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성수기와 비성수기 가격을 다르게 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좀처럼 이용객 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 레고랜드에는 가격 변화가 없는지, 이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시장 상황이나 수요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판매 방식인 탄력요금제를 말합니다.
스콧 오닐 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CEO)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운영 중인 테마파크 등에 탄력요금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뉴욕과 한국 레고랜드에서 2억1400만파운드(약 3627억원)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레고랜드코리아 측은 한국에서 탄력요금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순규/레고랜드코리아 대표]
“(한국 테마파크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하기에는 국내적 정서 부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가 글로벌로 실시하고 있는 가격정책에 대해서 때가 맞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아직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건 없습니다.”
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오닐 대표의 메시지에도 답했습니다.
[이순규/레고랜드코리아 대표]
“(글로벌 레고랜드와) 레고랜드코리아가 운영하면서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도전 과제들이 다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과제에 맞는 한국만의 해법을 찾으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레고랜드코리아는 ‘닌자고 라이드’ 착공식을 진행하며 신규 놀이기구도 소개했습니다.
약 200억원을 투자한 닌자고 라이드는 800평 부지로 들어서며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