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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철 교수, 중국 웨이보 ‘공익유명인사’ 선정

김현아 기자I 2016.01.06 18:15:26

세계인터넷 대회, 중국CCTV 통해 선플운동 소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인 민병철 건국대교수가 6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의 SNS 웨이보가 발표한 ‘공익유명인사 랭킹’ 17위에 선정됐다.

이번 ‘공익유명인사 랭킹’은 2014년 12월 1일부터 2015년 11월 30일까지 웨이보에서 공익 활동 내역과 열람 횟수를 분석해 상위 150명을 선정한 결과다.

민 교수는 지난 12월16일,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저장(浙江)성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인터넷대회’에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방안으로 ‘선플운동’을 소개하고, 이 내용이 같은 달 20일 중국 인기 프로그램인 ‘대담’(Dialouge)을 통해 방송됐다.

또 2008년과 2013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 당시 전국의 청소년들과 선플 교사들이 대지진 희생자들을 위해 올린 추모 선플 1만여 개를 모아 만든 추모선플집을 CCTV에 전달했고, 선플운동에 동참하게 된 중국의 네티즌들도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추모사이트를 개설하고 5만여 명의 중국 네티즌들이 추모의 뜻을 밝혀오는 등 선플운동을 통해 한중 민간 친선 외교 활동을 하고 있다.

민 교수는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서 악플 대신 응원과 배려의 선플운동을 통해 긍정에너지를 전파하고, 네티즌들이 선플운동을 통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플운동’은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전국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57만여명이 참여하는 인터넷 문화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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