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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公, 6월까지 비정규직 ‘0' 달성한다

박진환 기자I 2018.04.02 16:31:07

자회사 설립 125명의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

한국조폐공사가 2일 대전 본사에서 조용만 사장과 임직원, 비정규직 용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인 ㈜콤스코시큐리티와 ㈜콤스코투게더 출범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자회사를 설립, 125명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을 오는 6월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국조폐공사는 2일 대전 본사에서 조용만 사장과 임직원, 비정규직 용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인 ㈜콤스코시큐리티와 ㈜콤스코투게더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조치에 따라 조폐공사에서 근무 중인 125명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은 용역계약 종료에 맞춰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들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조폐공사는 비정규직 ‘제로’를 달성하게 된다.

콤스코시큐리티는 특수경비와 현금수송을, 콤스코투게더는 시설관리와 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조폐공사는 두 자회사의 대표이사에 황근하 전 노사협력실장을 선임했다.

이에 앞서 조폐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충분한 사전 대화로 정부 정책을 공유했으며, 정규직 전환 방식 등에 대한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한 결과, 지난해 12월 자회사 중심의 정규직 전환 방식에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직무급에 기반한 보수체계를 마련, 지난달 29일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협의를 완료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정규직 전환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이뤄져 보다 안정적인 회사 생활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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