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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새 사외이사 후보로 원숙연·이준서 교수 추천

이명철 기자I 2023.03.06 19:33:07

기존 8명 중 2명 교체…이달 정기주총서 선임 예정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이달 말 진행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교체에 나선다.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총 8명인데 이중 6명은 연임을 추진하되 새로 2명을 추천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추천 내역을 공시했다.

현재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이사회 위원장인 백태승 사단법인 한꿈 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권숙교·박동문·이강원 사외이사까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8명은 이달 중 모두 임기가 만료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나금융은 올해 1~2월 세차례에 걸쳐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사감추위)를 열고 8명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선정했다.

후보자는 기존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사외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어 원숙연·이준서 후보를 추천했다.

원숙연 후보자는 현재 이화여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교수와 기획재정부 재정운용전략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거래소 공익대표 비상임이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사회·거버넌스 분야 전문가로 회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 및 감독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사감추위 설명이다.

이준서 후보자는 동국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재무 분야 전문가다. 사감추위는 금융업 전문 지식을 보유했고 재무 전문가적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회사의 거시적 투자 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조언과 회사 경영진에 대해 소신 있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감추위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달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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