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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병인년 순교' 150주년 개막 미사 봉헌

김용운 기자I 2016.02.22 16:30:36

23일 명동대성당·약현성당·새남터성당 등
''자바의 문'' 여는 예식도 거행

명동대성당(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병인년 순교 15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2시 병인박해 관련 성지 성당 3곳과 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기념 개막 미사를 봉헌한다.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조규만 주교,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를 관할하는 중림동 약현성당에서는 유경촌 주교, 새남터 순교성지성당에서는 정순택 주교, 절두산 순교성지에서는 손희송 주교가 각각 개막 미사를 집전한다.

지난해 12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함에 따라 ‘자비의 문’을 여는 예식이 개막 미사와 함께 거행한다.

병인년 순교는 고종 3년이었던 1866년 병인년 봄부터 1871년 신미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천주교 박해를 일컫는 말로 이 기간 동안 천주교 신자 8000여명이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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