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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복합리조트 건설자금 해외 투자유치 추진

권소현 기자I 2018.08.08 16:42:18

24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
13~17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IR 개최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해외 투자유치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일 2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IR에는 실권주 전체에 대한 잔액인수 방식으로 단독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계 글로벌증권사인 CGS-CIMB증권이 공동 후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CGS-CIMB증권은 중국의 3대 증권사인 차이나 갤럭시 증권과 동남아 최대 투자은행인 CIMB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증권사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의 투자금융 자문업을 수행 중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의 수익성과 상징성에 관심을 보이는 주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미팅 요청이 들어와 이번 IR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과 세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중국의 녹지(뤼디)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가 공동 시행을,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이 시공을 맡았다.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게 지어진다.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하며 제주도 최대 규모다.

현재 20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1600실의 올스위트 객실과 레스토랑 11개, 풀데크, 38층 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완공 이후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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