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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디아이티, 공모가 1만원 확정

이후섭 기자I 2018.07.23 15:37:1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디아이티는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60개 기관이 참여해 105.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9400~1만400원) 내 1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함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375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되는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신규 사업 등에 사용해 이차전지 검사장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 회사 인지도를 바탕으로 딥러닝 관련 고급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아이티는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영상처리 기술에 특화된 비전 전문업체다. 디스플레이 패턴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맞춤형 장비인 얼룩검사장비 및 편광필름 검사장비까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검사장비의 핵심기술인 광학설계기술을 응용해 UV 노광장비와 레이저 가공장비를 개발하여 고객사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 회사는 3차원 입체 이미지 분석 및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자동차도장 검사장비를 공급했고, 1차 벤더 등록까지 마쳤다. 디아이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1% 증가한 860억원, 영업이익은 38.3%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3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아이티는 오는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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