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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폭행 사건에 中외교부 "韓주최 행사서 불상사..작은 사고이길"

박지혜 기자I 2017.12.14 16:44: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취재하던 우리 측 사진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관심을 표명했다.

14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 측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생긴 불상사지만 중국 안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나타낸다”며 “작은 사고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 이동 중에 폭행당했다 (사진=연합뉴스)
루캉 대변인은 이어 “한중 양국의 관련 부문이 문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해 모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방중이 원만한 성공을 거두길 바라는 목표는 같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행사 일정을 취재하던 우리 측 사진기자들은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고 일부 기자가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文대통령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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