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이카, 개도국 연수사업 운영기관 모집…내년 1월 20일 마감

정다슬 기자I 2021.12.20 19:31:46

공모대상 사업 51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개발도상국 공공부문 인력을 대상으로 연수사업을 진행할 ‘글로벌 연수 사업’ 파트너 기관을 새해 1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이카의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정책입안자, 분야별 전문가에게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 사업은 총 51건이다. 국별연수 50건과 공동 연수 1건이다. 국별연수는 1개 특정 협력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수를, 공동 연수는 코이카 외 다른 협력 기관과 협업해 추진하는 연수를 의미한다. 이번 공모에서 코이카는 △아제르바이잔 재생에너지 분야 역량 강화 △이라크 전자정부 구축 역량 강화 △파키스탄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연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연수기관을 찾고 있다.

국별 연수사업 사례로, 코이카와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스리랑카 특수교육 역량강화사업은 3년간 연수와 컨설팅을 통해 스리랑카 현지 특수아동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수는 스리랑카 특수아동을 위한 교육 내 새로운 평가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스리랑카 정부는 이를 구체화하여 국립특수교육평가센터와 지자체별 평가지원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국제기구 AARDO(아프리카-아시아 농촌개발기구)의 제안으로 코이카와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이 진행한 ‘지속가능한 농촌개발(2017~2021)’ 과정은 공동 연수 형태다. AARDO 회원국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지역기반 사회경제발전 경험 및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각 회원국의 상황에 맞는 액션플랜이 도출됐다. 이후 모로코의 기후변화 적응력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는 등 연수생의 현업에도 적용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는 태국의 국제협력청(TICA)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도로안전진단 역량강화 연수를 함께 진행할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고문은 코이카 대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응모는 파트너 전용 KOPIS 시스템을 통해 △공문 △제안서 1부 △별첨 증빙서류 각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코이카는 오는 28일 비대면 설명회를 통해 응모 방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연수기관 최종 선정 결과는 새해 2월 셋째 주 중 코이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