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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美경기침체 우려·홍콩시위에 투심 위축…1920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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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19.08.13 16:28:03

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건설·은행↓…시총 상위株 하락 마감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4거래일 만이다. 1930선도 내줬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중 무역분쟁 격화 여파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다고 평가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자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초반부터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한 지수는 오전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줄였다를 반복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일(1937.75) 이후 2거래일 만에 1930선을 이탈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16% 오른 7.0326위안으로 고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외국환(FX) 갈등으로 번지다보니 미국 기업들입장에서는 된서리로 작용하면서 미국 쪽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우리나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런 이슈들이 어제오늘일이 아니다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간밤 미국증시보다 경감돼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급주체별는 외국인이 172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4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156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공급량이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건설업과 기준금리 및 미국 국채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악화가 예상되는 은행이 2%대 하락했다. 이어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의약품 등 순으로 하락했다. 종이·목재,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 음식료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등은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35420)는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었다.

개별종목별로는 갤럭시아에스엠(011420)엔케이물산(009810), 깨끗한나라우(004545) 등은 하락폭이 컸다. 반면 2분기 실적이 개선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비롯해 한솔테크닉스(004710), 태림포장(011280) 등은 상승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6억4639만5000주, 거래대금은 4조2263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12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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